11 022011
 

이 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우선,
우석훈 선생의 블로그에서 워낙 자주 극찬을 했었고, 지난번의 전작은 앞의 서문만 읽고 그 다음엔 진도를 별로 못나가서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였었지. 실은 지난번 전작은 이상하게 카프카의 변신은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기억이 낫지만 끝까지 다 읽지를
못해서 많이 아쉽기도 했고…

다시,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이 책의 광고를 보니 정혜윤 피디 얼굴샷이 꽤나 꾸미고 나왔길래 어떤 사람이길래 저렇게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모 일간지에 처음 연재할때 실렸던 저자의 사진 (실은 거의 증명사진)과 책 광고에 나왔던 저자
사진이 너무 차이가 많았던지라, 괜한 호기심이 일어서 였다.

이 책…
뭐 여행에 대한 책은 절대로 아니고,
지난 번 책에서 카프카의 변신이 생생하게 기억났던 것처럼,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시인 송경동 이야기. 희망버스의 기획자라고
알려진 송경동 시인에 대해서 그 민낯을 보아하니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였던 것. 이 시인은 좀 심하게 얘기하자면 시정잡배로
살아왔지만 글을 써야겠다는 끄달림에 계속 끄달려서 시인이 되었고, 워낙에 단련이 된 사람이라서 노동운동이라든가 경찰과의 대면에서도
전혀 주눅들게 없는 시대의 등불같은 시인이 되었다는 얘기. 그러니까 박노해 같은 스타일? (뭔가 피상적으로 남아있는 느낌으로만
쓴거니까 송경동 시인께서 이 글을 보더라도 용서하시길…)

고전전공인 나무박사 얘기도 재미있었고, 진드기 연구하는 교수님 얘기도 재미있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책을 읽든 사람을 만나는 내가
전혀 모르는 세상에 접해서 ‘우와~!’하고 진심으로 놀랄때 책을 가장 재미있게 읽는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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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52011
 

쉬는 기간 동안에 가장 많이 하게 될 꺼라고 생각했던
책 읽기는 그다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역시나 하루 생활이 불편한 탓에 가장 쉬울 것 같은 일마저도 쉽게 되지 않고 있다.

반납기일이 다되어 도서관에 들고 가서는 후딱 읽어버리고 반납해버렸다.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

기본적인 책에 대한 정보는 이곳을 참조하자. 알라딘.


* 술, 담배, 고추, 설탕, 고기, 밀가루 음식은 체내에서 화를 일으키므로 삼가자.

*  화를 일으키지 않는 가장 좋은 음식은 사찰음식이다.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열두달 절집 밥상

화를 해독하는 식품

 고기의 화를 해독하는 식품  상추, 녹차, 다래, 키위, 무화과
 밀가루의 열독을 해독하는 식품  무, 팥, 보리밥, 보리차
 농약, 중금속에 오염된 음식을 해독하는 식품  검정콩, 쥐눈이콩, 녹두 (푸른 껍질이 있는), 팥 (이뇨작용 있고 부종을 치료하며 습열을 내보내며 설탕과는 정반대의 성질)

화를 다스리는 차

 녹차  정신의 화와 육체의 화 모두에 효과가 있다.
 연잎차 심장의 화를 눌러주는 연잎차.
심장과 혈액에 좋은 역활을 한다.
 어혈제거, 고혈압, 고지혈증에도 좋다.
 대나무잎차  화를 식히는 작용이 강력.
 국화차  시원한 가을 기운을 담고 있다.
 신경성 두통, 열성 두통. 간의 열을 식혀 눈병을 고친다.

* 라면의 열독! 밀가루를 기름에 튀기고, 재료에 고추가루와 양념이 첨가된 인스턴트 식품.

퇴계선생의 용천혈 건강법

심장의 화기로 인한 병이 많았던 퇴계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열이 발생하면
즉시 자신의 손으로 양측 족심을 마찰하거나, 두발을 서로 마주 비볐다.
열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부종을 치료할 수 있어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열기가 많은 음식의 인체 작용

 파  가장 윗부분에 작용한다. 주로 심장과 폐에 작용한다.
 고추, 겨자, 후추  위장부터 그 위쪽의 심장과 폐에 작용한다.
 생강  위장과 약간 그 아래쪽까지 작용한다.
 마늘, 부추, 쑥  위장부터 아랫배까지 작용하여 간, 신장, 대장, 방광까지 따뜻하게 한다.

7 082011
 
  • 사람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 기수에 호소해서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 그보다는 감정을 찾아라.
      장갑의 사례나 타깃의 로빈 워터스 사례에서와 같이 극적인 시범을 보이는 것은 어떨까?

    • 공감을 이끌어내라. 사람들에게 변화가 ‘없는’ 경우의 문제를 보여주어라
      (회계팀장 아틸라를 생각해보라)

    • 환경을 조정하고 나면 사람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느지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랙스페이스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 향상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통화 대기 시스템을 없애자 그들도 고객의 전화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 NIH(Not Invented Here)증후군에 직면했다.
    사람들이 “그런 것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내 아이디어에 반대했다.

    • 정체성을 강조하라. 당신의 아이디어에 조직의 역사와 일치하는 측면은 없는가
      (예컨데 “우리는 언제나 이 업계에서 선구자였다”)?
      혹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직업적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분은 없는가?

    • ‘여기서 만들어진’ 밝은 점을 찾아서 그것을 모방하라.

  •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분석의 수렁에 빠져 있다.

    • 과도한 분석은 기수의 약점에 얽매이는 짓이다.
      그보다 감정을 찾아서 코끼리를 움직여라.

    • 목적지 그림엽서를 만들어라.
      그럼으로써 기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것인가”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 결정적 조치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문제를 단순화하라.
      당신만의 1% 우유 캠페인은 무엇인가?

  • 환경이 변해서 예전 행동 패턴을 극복할 필요가 생겼다.

    • 새로운 습관을 구축해서 기수가 끊임없이 코끼리와 씨름할 필요가 없게끔 하라.

    • 행동계기를 설정하라.
      이전과 다르게 행동할 시간과 장소를 상상함으로써 사전에 미리 결정을 내려두라.

    • 이전의 나쁜 습관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이 아침 일과를 수립한 나탈리 엘더의 전략을 이용하라.

    • 오래된 패턴은 강력하다. 그러니 결정적 조치를 시나리오화하라.
      모호함은 적이기 때문이다.
      All 철도는 재적적 곤경에서 벗어나고자 네 가지 간단한 규칙을 내놓았다.

  •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동기부여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 문제가 되는 것이 정체성 갈등인가?
      그렇다면 새 정체성을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브라질라타의 발명가들을 생각하라)
      사람들이 새 정체성을 향해 작은 한 걸음을 내딛도록 격려하라. ‘안전운전’ 연구에서처럼 말이다.

    • 변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할 목적지 그림엽서를 만들어라.
      (1학년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곡 3학년생이 될꺼야”라고 이야기한 교사처럼)

    • ’5분 청소법’에서처럼 목표에 이르는 장벽을 낮추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게 하라.

    • 사회적 압밥을 이용하려 변화를 독려하라
      (제라드 카숀이 경영과학 잡지의 마감 상황을 공고한 것처럼)

    • 동기부여가 안 된 사람들조차 미끄러져 나아갈 정도로 지도를 매끄럽게 다듬어라.
      기숙사의 바보들조차 구체적 내용이 적힌 초대장과 지도를 받았을때는 식품을 기부했음을 잊지 마라.

  • 나는 내일부터 달라질 것이다.

    • 변화의 규모를 줄여서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하라.

    • 오늘 시작할 수 없다면 내일을 위해 행동계기를 설정하라.

    • 누군가에게 해명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라.
      동료나 연인 등게게 자신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알리면
      ‘동료집단의 압력’이 발생하여 도움이 될 것이다.

  • 사람들이 “그건 전혀 효과가 없을 거야”라고 말한다.

    • 효과가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밝은 점을 찾아라.
      100% 실패하는 상황이란 없다.
      해결 중심 치료의 사례처럼 성공의 가능성이 번뜩이는 순간을 찾아라.

    • 빌 파셀스가 선수들을 독려하여 작은 승리들을 맛보게 했던 것을 생각하라.
      당신도 그처럼 팀의 태도를 변화시킬 성공을 꾀하라.

    •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들이 변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자유 공간을 개척하라.

  •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만 행동하지 않는다.

    •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는 코끼리 문제다.

    • 5분 청소법을 생각하라.
      우선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 중 목표를 향한 가장 작은 발걸름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 지도 해결책을 모색하라. 환경을 조정하여 자신에게 변화를 ‘강제’하는 것이다.

    • 행동은 전염성을 띤다. 다른 누군가를 참여시켜서 서로를 강화해주도록 하라.

  • 사람들이 변화를 극도로 싫어한다. 

    • 그중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제안했든 아이를 낳는 것만큼 극적인 변화는 없다.
      (그건 그렇고, 기본적 귀인 오류에 관한 부분을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 당신은 지금 그 오류를 범했다.)

  • 처음에는 다들 흥미를 보이지만 어려운 일을 몇 번 겪고 나면 추진력을 잃고 만다.

    • 습관을 구축하는데 집중하라.
      습관이 생기면 새로운 행동을 ‘공짜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탠딩 회의를 생각하라)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낮아진다.

    •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음을 상기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세차카드에 도장 2개를 찍어주는 것처럼)

    •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르쳐라.
      모든 성공에는 어려운 과장이 따른다.
      중간 과정이 힘들어질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 IDEO사례를 상기하라.

  • 너무 버거워한다.

    • 버겁지 않을 정도로 변화의 규모를 줄여라.
      코끼리에게 포기할 구실을 주지 마라.

    • 성장형 사고방식을 불어넣어라. 진보가 항상 쉽게 찾아오지는 않는다.
      성공에 도달하려면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실패도 맛보게 마련이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스스로 포기하지 마라.

  •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기억하라. 저항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명확성 결핍의 문제일 수도 있다.
      마이너카운티의 주민들은 고등학생들이 결정적 조치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지역 내에게 쇼핑하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이후에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지도를 잊지 마라. 변화를 막는 장애물 중 제거 가능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라.

    • 올바른 행동의 본보기로 삼을 밝은 점을 찾아라.
      베트남 마을의 어머니들 사례를 기억하라.
      그들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더 잘 먹이고 싶어했지만 변화는
      다음 두가지 일이 일어나고 나서야 찾아왔다.
      첫째, 밝은 점에 해당하는 어머니들을 보고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배웠다
      (예컨데 새우와 고구마잎의 사용),
      둘째, 밝은 점 어머니들의 성공을 목격함으로써 그들도 희망을 가지고 달라질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7 082011
 

스위치10점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Direct the Rider)


    저항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명확성 결핍의 문제다. 그러므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라. (1% 우유)

    • 밝은 점 찾기

      • 제넨테크 ‘기적의 천식약’ 졸레어. 높은 실적의 세일맨 사례, 경영진 ‘첫반응’ 나쁜 소식임에 틀림없다.
        기수의 끝없는 분석 역량이 성공 스토리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좋은 지표다.
        활동이 지나친 기수에게는 성공조차 문제로 보일 수 있다.

      •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강력하다
        문제아 보비의 상담가 머피를 제외하곤
        누구도 “지금 당장 효과를 발휘하는 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질 생각을 하질 못했다.
        밝은 점을 찾으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것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가?” 간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이처럼 분명한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 우리는 좀 더 문제중심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가?”

    • 행동 메시지의 기적

      • 모호성은 기수를 지치게 만든다 :
        강력한 비전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큰 그림만 보는 무간섭주의 리더십은 변화의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변화에서 가장 힘든 부분, 결정 마비를 일으키는 부분은 바로 세부사항들이기 때문이다.
        웅대한 목표를 일상적인 행동의 영역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잠재적 선택사항들 속에서
        적절한 출발점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 모든 조치들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시나리오를 준비할 수는 없다.
        그것은 체스 게임에서 17번째 手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과 같을테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결정적’ 조치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사례를 떠올려보라.
        그들은 ‘결정적’ 조치, 즉 ’1% 우유로의 스위치’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이다.

    • 매력적인 목적지를 그려라

      • “이번 학년이 끝나면 너희들은 모두 ’3학년생’이 될 거란다” :
        크리스털 존스의 도전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말한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 (BHAG : Big, Hairy, Audacious Goal)를 상기시킨다.
        “머릿속에 그린 미래르 향해 나아가는 10~30년짜리 대담한 계획”으로 정의.
        이처럼 크고 자극적인 목표의 수립 여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좀 더 절박하고 가까운 목표, 수십년이 아니라
        몇개월 혹은 몇년내에 해결될 수 있는 목표를 원한다.

      • ‘목적지 그림엽서’의 효과 :
        당신은 기수의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디폴트로 놔두면 기수는 어느쪽으로 나아가야 할지,
        혹은 정말 나아가야 할지 여부를 놓고 고뇌에 휩싸일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기수의 에너지가 당신의 항해를 도와
        목적지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려면 기운을 북돋는 목표, 기수와 코끼리 모두에게 호소하는 ‘목표’가 필요하다.
        기수에게는 나아갈 방향을… 코끼리에게는 해당 여정이 왜 가치 있는지 보여준다.

      •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흑백목표 :
        새해 결심은 ‘더 건강해지자’에서 ‘매일 헬스클럽에 가기’ 혹은
        좀 더 구체적으로 ‘치토스 끊기’ 등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이러한 목표는 숨을 여지를 주지 않는다.
        저 몸에 나쁜 주황색 치토스 가루를 손에 묻히느냐 마느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 산출없는 유정은 없다 :
        특정 유정을 진짜 시추하고 싶다면 그저 스프레드시트 상에서
        대충 수학계산을 만지막거리면 되다는 사실은 탐사자들도 잘 알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의식’조차 못했을 것이다.
        코끼리가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하면 기수는 그것을 합리화할 방법을 찾는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목표가 모호하면 합리화가 끼어들수 있다.
        당신의 팀이 모든 시추 작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팀원들의 기수가 숨을 여지를 없앨 수 있을까?
        “명중률을 2배로 높인다”, “벙어리 유전은 더 이상 없다”,
        “기댓값을 극대화하자”,… “산출없는 유정은 없다.”

      • 행동으로 뒷받침하라 :
        현재와 그 목적지 사이에 놓인 도로의 모퉁이들을 전부 예상할 필요는 없다.
        전체 여정을 완벽히 구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작 단계에 있다면 중간 단계에 대해 고민하지 마라.
        일단 도달해 보면 다르게 보일 테니까 말이다.
        그저 강력한 시작과 강력한 끝을 찾아서 나아가라.

      • 코끼리와의 싸움을 위해 단단히 무장하자 :
        기수는 비전을 꿈꾸는 존재다 (장기적인 보상/단기적인 희생),
        기수는 또한 영리한 전술가다 (지도한장만으로 따라간다),
        하지만 절대적인 자원이 부족하고, 모호성과 선택에 직면하면 마비상태에 빠진다는 점,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에 집요하게 초점을 맞춘다는 점.
        밝은 점을 따르라. 방향을 제시하라 (목적지 그림엽서와 결정적인 조치를 준비하라. 1%우유)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Motivate the elephant)

    게으름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탈진의 문제다.
    기수는 완력으로 장시간 자신의 길을 갈 수 없다.
    따라서 사람들의 감성적 측며을 개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코끼리를 지도에 올려 협력하게 만드는 것 말이다. (쿠키/무 실험, 장갑쌓인 회의실)

    •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몇가지 방법

      • 보고-느끼고-변화하기 :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가 ‘분석하고-생각하고-변화하기’ 프로세스를 따른다고 믿는다.
        다만 이것은 ‘한계요인이 파악되어 있고 임의의 가정들이 적으며
        미래가 불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분석적 도구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변화가 성공을 거둔 사례들은 대부분 ‘보고-느끼고-변화하기’ 프로세스를 취함.

      • 엄격하던 회계팀장 아틸라가 변한 이유
    •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만든다/ 변화의 규모를 줄여라.

      • 2개 스탬프의 위력, 5분 청소법, 카드빚 보다 전기요금을 갚아라.

      • 기적 측정계의 가치는 멀게만 느껴지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성취 가능하고 가시적인 작은 중간 목표들에 집중한다는데 있다.
        즉 긴 사다리를 올라가되 까마득한 맨 꼭대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음’칸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칸은 많을지 몰라도,
        스스로가 옳은 방향으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과 확인을 가질 수 있다.

      • 저항하는 코끼리를 잡아라 : 목표나 과제가 너무 커 보이면 코끼리는 저항한다.
        알코올 중독자 치료모임에서 중독자들에게 ‘한번에 하루씩’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을 생각해보라.
        이는 변화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 변화의 규모가 성공의 척도다 : 작은 중간 목표들을 이루는 것은 코끼리에게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면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무언가 효과가 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
        코끼리가 느끼는 두려움과 굼뜬 습성은 완화된다.
        코끼리는 각 단계다마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두렵고 싫었던 감정이 어느새 자신감과 자부심이라는 감정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고 변화의 규모가 줄어들수록 코끼리는 ‘성장’하기 시작한다.

    • 사람들의 성장을 도와라/ 타인의 성장을 도와라.

      • 정체성 모델 수립하기 :
        정체성 모델에서는 결정을 내릴때 스스로에게 다음 세가지를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것은 어떤 종류의 상황인가?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여기에 비용-편익 계산은 빠져있나는 점에 주목하라.
        사람들은 결정을 내릴 때 정체성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변화를 만들어내려 할 때 상배방의 정체성을 깨드리거나
        그와 상충하는 요소를 개입시키면 그 변화 노력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인센티브가 부적절한 것도 그 때문이다)
        당신이 이루려는 변화를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고정형 사고방식 vs. 성장형 사고방식 :
        고정형 사고방식의 사람은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노력을 칭찬한다.
        “이 프로젝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네가 자랑스러워”
        ” 네가 코치의 설명을 잘 들었구나. 오늘은 점프슛을 할 때 팔꿈치 각도가 괜찮았어”

      • 낙관적 실패 : 
        희망U자신감… 그 중간에는 통찰력… 이 중간과정에서는 실패한 기분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불안과 회의로 가득한 계곡을 지나고 나면 엄청난 추진력이 생겨난다.
        팀원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시험해보면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제품을 계속 나은 방향으로 수정해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자신감’ 봉우리에 오르는 것이다.

      •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 : “우리의 두뇌와 능력은 근육과 같다”는 사실이다.
        기수에게 방향이 필요하다면, 코끼리에게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동기부여는 감정을 찾음으로써 가능해진다.
        지식과 정보만으로는 변화의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
        하지만 동기부여를 가능케 하는 또 다른 요소는 자신감이다.
        변화의 규모를 줄이거나 성장을 지원하라.        

  3. 지도를 구체화하라 (Shape the path)

    사람의 문제로 보이는 것은 종종 상황의 문제다. 우리는 그 상황을 (주변 상황까지 포함해서) ‘지도’라 칭한다.
    지도를 구체화하면 기수와 코끼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변화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팝콘 용기크기)

    • 환경설계의 위력

      • “내 남편은 원래 그래요” :
        기본적 귀인 오류…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의 원인을 ‘그들이 처한 상황’이 아닌
        ‘그들의 됨됨이’에서 찾으려 드는 성향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문제인 것 같지만, 상황의 문제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잊지 말자. –
        투약조끼가 가져온 놀라운 결과, 문제는 사람이 아니다.
    • 똑똑한 습관을 기르는 법/ 습관을 구축하라.

      • 습관은 본질적으로 환경에 달려있다 (베트남전 귀환병)

      • 상상만 하면 이루어진다? 행동계기의 가치 :
        당신이 운동하러 체육관에 가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는 중이라고 하자.
        당신은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내일 아침 애나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나서 바로 체육관으로 가야지.
        이러한 마음의 계획을 ‘행동계기 Action Trigger’라 부르자.
        당신은 특정한 상황적 계기와 마주쳤을때 특정한 행동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해도 좋다”는 기내 방송이 나오자자마
        회의 내용을 정리하게 한… 행동계기의 본질이 ‘즉각적 습관’ 만들기라고 말한다.
        행동계기를 만들어주면, 오랜 습관을 지닌 사람과 동등한 행동을 유지하였다.

      • 윌리엄 거스 파고니스 장군 – 스탠딩 미팅, 엉망진창 하디 초등학교 –
        나탈리 엘더, 주사관 감염에 대한 대처 – 체크리스트,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무리를 모아라.

      • 우리 대 그들, 대립적 동질성을 만들어라 :
        알파 병원과 베타 병원… 조직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개혁론자들이 모이도록 해야한다.
        그들에게는 자유공간이 필요하다. 반대자달의 시선 바깥에서 조직화를 꾀할 시간이 필요하다.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변화를 원한다면 조직에 동질성 갈등을 야기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한동안은 ‘우리 대 그들이라는 투쟁이 일어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우리모두는 같은편이라는 우리의 다소 순진무구한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것이다. 조직의 털갈이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 적군을 아군으로 탈바꿈시키는 지도의 위력 :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바보가 포괄적인 지시를 받은 성인보다 더 많은 자선을 베풀었다.
        올바른 지도(지시)가 바보를 성인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면,
        적군을 아군으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4. 에필로그, 스위치를 지속하라

    • 긴 여행에는 많은 망고가 필요하다 :
      “고집 세지만 사랑스러운 종인 미국의 남편들”에게 적용…
      조련사들의 기법을… 그리고 “자녀들이 착하게 행동하는 순간을 포착하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5 012011
 
  • 요컨대, 정치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지향하면서도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강제력이라는 요소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정치가 갖는 이런 ‘반인반수의 양면성’ 내지 ‘회피할 수 없는 윤리적 딜레마’는 천사의 요소와 악마의 요소를 모두 가진, 인간이라는 피조물의 운명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선한 목적’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면서도 그 수단으로서 강제력이라는 ‘악마적 수단’을 회피할 수 없는 정치의 현실을 이해하지 않고 정치의 길을 나서기는 어렵다.

  • 리더십의 역할에 의존하지 않는 정당 민주주의라야 대중 권력이 강해지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리더십 없는 민주주의 필연적 결과는 정파나 도당과 같은 ‘강한 소수’내지 ‘비가시적 권력’이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강의를 통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설명하겠지만, 이 점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 베버는 정치에서 책임 윤리의 부재를 일종의 정치적 죄악으로 본다.

    “사랑의 윤리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라고 말하지만  정치가에게는 거꾸로
    ‘너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저항해야 한다. 안 그러면 너는 악의 만연에 책임이 있다’라는 계율이 더 타당”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 “내적으로 무력하고 스스로에게 적절한 답을 줄 수 없는 자라면  정치라는 직업을 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오바마의 책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글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에 대한 이해,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한계와 위대함에 대한 이해와 그로부터 얻게 되는 삶의 지혜가 그의 정치적 견해를 두툼하게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은 그가 서른세살에 낸 책인데, 나는 그 책을 마흔 다섯에 읽었다. 내용과 문체가 모두 좋았고 무엇보다 정치와 인간을 이해하는 그의 수준이 나를 압도하는 느낌이었다. 누군가는 서른 셋에 그런 인식의 수준을 보여 주는데 그때 나는 어땠나를 돌아보려니까, 갑자기 말할 수 없는 열등감이 폭풍처럼 밀려 왔다.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을때 모두가 큰 소리로 웃었다. 인간의 가장 솔직한 모습의 하나가 열등감과 질투심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 어디선가 오바마는 “진보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사이에는 아주 좁은 오솔길만이 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진보적인 것은 선한 의도와 목적을 지향하지만 정치적인 것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악의 요소, 어두운 측면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로 하여금 진보와 정치를 양립시킬 수 있는 그 좁은 길에서 큰 성과를 얻게한 힘은, 그가 정치를 이해하는 실력에 있지 않나 싶다. 넓은 인간적 기초위에서 진보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사이의 좁은 길을 내는 일, 오바마의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도 좋은 진보 정치가가 힘써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했다.
  • “권력의 부패는 권력 자체에 있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있다…. 권력은 삶의 진정한 본질이며 원동력이다. 그것은 몸에서 피를 순환시키고 생명을 유지하는 심장의 힘이다. 그것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위로 솟아 올라 단결된 힘을 제공하는 적극적 시민 참여의 힘이다….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란 생각할 수도 없다….. 성 이그나티우스는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권력과 권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럼 결국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의 대답은 이렇다.


    “권력을 알고 이해하며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은 권력을 건설적으로 이용하면서 통제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권력없는 삶은 죽음이다. 권력없는 세상은 유령 같은 황무지, 죽은 땅이다.”

  • “그러나 조직가에게 타협은 핵심적이고 아름다운 단어이다. 타협은 실질적으로 활동할 때 언제나 그 안에 존재한다. 타협은 거래를 하는 것인데, 거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숨고르기, 크지는 않지만 보통 정도의 승리를 의미하며, 결국 타협은 획득하는 것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는 끊이지 않는 갈등 그 자체이며 갈등은 간헐적으로 타협에 의해서만 멈추게 된다…. 타협이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
  • 갈등은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의 본질적인 핵심이다. 만일 민주적 삶의 방식을 음악 작품의 형태로 나타내려고 한다면, 그것의 주선율은 불협화음의 하모니가 될 것이다.”
  • “사람들은 자신이 열악한 상황을 바꿀 힘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때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조직화되어 변화를 일으킬 힘을 갖게 될 때 그때 그들은 변화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어떻게 변화를 이끌 것인가를 생각하고 질문을 던진다.… 힘을 위한 도구나 환경을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일반 대중으로 하여금) 알려고 하는 이유를 갖게 하고 지식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정치가가 할일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래서
    사람들이 알고 싶고 참여하고 싶게 이끄는 ‘다리놓기’를 하는 것이지, 대중의 무관심과 무지를 탓하며 스스로 민주적 가치를 버리는데 있지 않다.

  • 그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민주주의가 허용하는 것은 적극적 참여와 실천의 공간을 넓히는 것의 가치를 중시하는 가능주의possibilism, 나날이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중시하는 점진주의뿐이다. 가능주의와 점진주의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만이 성과를 확대해 갈 수 있게 하고 또 오래갈 수 있는 정치적 실천을 이끈다.
  • 진보적 관점의 정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합의 가운데 하나는 “강한 정당의 부재는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축소하고 선거를 중간계급 위주의 것으로 만든다”라는 것이다. 이 간단하면서도 단호한 주장이야말로 현대 정치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 막스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나남, 2007
  • 사울 알린스키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아르케, 2008
  • 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 랜덤하우스, 2007
  • 버락 오바마,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랜덤하우스, 2007
  • 샤츠 슈나이더, [절반의 인민주권], 후마니타스, 2008
  • 셰리 버만, [정치가 우선한다], 후마니타스, 2010
4 172011
 

신자유주의 시대 대학생의 글 읽기와 삶 읽기
교실이 돌아왔다
김연지 | 김한솔 | 방영화 | 조한혜정 | 한운장 | 홍아성 (지은이)
또하나의문화 | 2009-03-23

  •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들어 낸 야심작 [여섯 개의 시선] 중 박진표 감독의 [신비한 영어 나라] , 김성수 감독의 [영어 완전 정복] 도입부를 일단 함께 보았다. 초반에 ‘쎈’ 자극을 주어서 이 교실에 들어올 때면 저절로 좀 다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은 내가 자주 사용하는 수법 중 하나다.

4 072011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10점
오연호 지음/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의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지하철에서 시작했는데, 맨 앞의 김대중 대통령의 서문을 읽고는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다. “노무현 대통령, 당신은 죽어도 죽지마십시요….” (2011.04.07.목)


이 책을 읽은지가 일주일 이상 지나가는 것 같다…
그냥 보내는 것도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엇이 남아서 눈 앞에 어른거릴까하는 호기심도 살짝 일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노대통령이 ‘대선의 승리를 철저한 우연’이라고 보았다는 점과
연정과 합당(야합)을 분리하여 보면서 ‘임기말의 대연정’을 제안했다는 점이다.

‘대선 승리’를 우연이라고 보았다는 점을 알았을때는 깜짝 놀랐다. 설마 이 정도 일줄이야.
혹시 내가 모르는, 우리가 모르는 쫌팽이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그 이후 그가 겪었던 임기와 임기후를 보면 이런 인식이야 말로 처절한 현실인식이었으리라…
그를 뽑았고 덩실덩실 기뻐했던 나와 우리만 몽상에 빠졌던게지…

그의 승리에 우리는 대단히 기뻤으나 정작 본인은 많은 고민에 휩싸였을텐데… 얼마나 난감했을까?
이후에 탄핵과 검찰수사로 인하여 고생한걸 보면 그의 고민이 타당한 것임을 알수 있다.

어쩌면 사람들은 ‘민주 독재’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민주진영에서의 ‘태조 이방원’같은 존재랄까?

그러나 그는 전혀 그러한 대통령을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정말로 검찰을 부려서 한날당 압박하려고
했더라면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그러한 유혹마져도 쳐다보지 않았던 것일까?

‘대연정’이라는 것은 한낱 우스운 것으로만 치부된… 그런 하찮은 것만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정말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더 지켜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젠 영영 그럴 수가 없다.
아마도 급작스러운 통일이라든가, 전쟁이라든가 뭐.. 또 다른 그에 상응하는 상황에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진 두 집단이 한 국가를 운영해 나갈 수도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만 해본다.

따뜻한 5월에는 직접 가보려고 합니다. 봉화마을에…

3 202011
 
대한민국 표류기10점
허지웅 지음/수다

우석훈샘의 추천 도서라서 구해서 읽음. 일요일날 저녁에 쇼파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군대에서 치질 걸려 생리대 차고 이별한 이야기’에서 빵 터졌다. 실은 여기까지 읽고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집사람에게 이 얘길 해주고 깔깔대고 웃었다. ^^ 근데 이 책이 읽어보니 그런 웃기는 책은 아니더라. 허지웅 이라는 사람은 블로그를 통해서 먼저 알고 있었고, 우샘 블로그에 올라온 다스베이더스 가면을 쓴 청첩장을 보고서는 어떤 사람인지 더 궁금해졌다.

‘들어가는 말’에 있는 이 말…

미안하지만 전 싫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경제동물로 살아서 결혼하고 집사고 애놓고 뼈 빠지게 부양하며 빚 갚다가 조금 살만해지면 불륜을 저지르거나 암 걸려 뒈지는 삶의 한심함이란 그건 관성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나는 대답해줬습니다.
물론 나도 확실하게 알지는 못해요. 내가 뭘 알겠어요. 그냥 그렇게 빤하게 살다가 골로 가시 싫다는 거죠.

아주 맘에 들었다.

79년생, 나와는 5살 차이… 뭐 같은 직장이라면 비슷하게 어울리 수도 있겠지만… 대학생활을 기준으로 놓고 보자면, 나는 화염병이 막 사라지고 캠퍼스의 풍족하고 자유로왔던 93학번이고… 5년 후라면 IMF가 터지고 난 후의 대학생이네… 이러면 이것만 놓고 봐도 큰 차이가 나겠군… 아무쪼록 우리 시대의 멋진 다스베이더… 영화기자 허지웅. 멋진 글 많이 써주길…